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The Road Home Is Not Far, No Matter Where I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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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rado 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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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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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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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철
Acerca de este título
세상은 평생을 머물러야 하는 거대한 수도원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는 정확하고 간결한 글 솜씨로 법정 스님을 잇는 문장가라는 평을 듣기도 한 원철스님이 2011년 산사로 돌아간 뒤 처음 펴낸 산문집이다. 이 책은 스님의 일상과 수행, 공부, 여행 단상을 담았다. 누구나의 일상과 다를 바 없지만, 힐링과 충고에 지친 사람들에게 맑은 차 한 잔 같은 '쉼', 그리고 반짝이는 '깨우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스님은 어떤 깨달음도 강요하지 않는다. 잘하라고, 노력하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지루하면 책을 읽고 심심하면 길을 떠나는 것이 내 나름의 행복 비결이다'라는 스님의 말처럼, 책 읽고 여행하고 공부하고 일하고 김치 담고 빨래하고 해킹도 당하는 스님의 일상이 잔잔하게 그려질 뿐이다. 스님은 무엇을 가르친다거나 거창한 뜻을 전하려 하지 않지만, 덤덤한 일상의 이야기는 '백차'처럼 천천히 흘러들어 공명을 일으킨다.
스님의 일상을 읽다보면, 특별한 수행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일상의 모든 일을 수행으로 받아들이고 묵묵히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스님도, 평범한 우리에게도 세상은 평생을 머물러야 하는 거대한 수도원이며, 평범함 속에서 잘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쩌면 그것이 비범한 삶일지도 모른다고 스님은 에둘러 말하고 있다.
저자: 원철
원철스님은 해인사로 출가했다. 은해사 실상사 법주사 동국대 등에서 불교경전과 선어록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일반인들에게도 사랑을 받은 해인사 사보 월간 《해인》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일간지와 종교계 등 여러 매체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글을 쓰며 세상과 소통해 왔다. 정확하고 간결한 글 솜씨로 법정 스님을 잇는 문장가라는 평을 들은 바 있다.
저서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는 타고난 얼굴은 어쩔 수 없지만 내면을 가꾸면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된다는 메시지로 '얼굴 부자'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뒤 '화두'의 신화를 한꺼풀 벗기며 사람냄새 물씬 나는 일상의 이야기로 담아 낸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왕가의 명당에서 폐사지까지 스님의 눈으로 본 건축이야기 『절집을 물고 물고기 떠있네』 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선림승보전』 등 여러 권의 불교 경전을 펴냈다. 불교계의 큰 일꾼으로 조계종 불학연구소 소장을 거쳐 현재 해인사승가대학 학장 소임을 맡고 있다.
Please note: This audiobook is in Korean.
©2020 원철 (P)2020 Story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