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납량특집 프로그램의 공포 [(Short Story) Horror of the Special Program of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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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rado 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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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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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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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
Acerca de este título
곽재식은 누구보다도 재미난 이야기 소재들을 사랑하는 작가입니다. 비단 SF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판타지와 전설 등, 현실 밖의 꿈과 상상과 환상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찾고 수집하죠. 다루는 소재를 고려하면, 곽재식은 확실히 '장르 소설가'에 속합니다. 전형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작가는 특별합니다. 현재 장르 소설계에서 이렇게 웃긴 작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공계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이 겪는 부조리한 사회생활에 관한 블랙 코미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 기반은 '리얼리티'죠. 대사 하나하나가 진짜 리얼합니다. 코믹 SF의 예로 코니 윌리스를 들어보면, 코니 윌리스는 극의 희극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부러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등장시킵니다. 단점은 아니고 전략적인 방향 설정이죠. 대체로 현실은 그만큼 재미가 있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곽재식이 쓰는 설정이나 대사는 너무 리얼합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하고 있는데, 그게 너무 리얼합니다. 사회에서 갑을관계를 겪어 봤거나, 특히 공무원들과 대화를 해 본 분들이라면 이 소설에 나오는 처음 보는 캐릭터들의 대사를 읽을 때 육성이 들려올 겁니다. 그 어처구니없는 면이, 그래서, 웃깁니다. 어처구니가 없으니까요. 와, 이거 진짜잖아.
'납량특집 프로그램의 공포'
리얼리티 TV 쇼를 만드는 방법, 그리고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현실적인(그리고 '사회생활'적인) 고뇌를 알려 드립니다. 흉가 체험 특집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의 욕망이 빚어낸 기묘한 이야기.
작가의 말:
'웹진 거울' 2017년 7월호를 통해 공개된 소설이다. 나는 트위터에서 《140자 소설》이라는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트위터의 트윗 하나 안에서 소설 같은 이야기 하나를 해 보려고 하는 계정이다. 반응이 괜찮아 일전에 《140자 소설》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따로 출간된 적도 있었다. 나는 가끔 이 《140자 소설》의 내용 중 하나를 단편 소설이나 심지어 장편 소설로 고쳐 쓸 때가 있는데, '납량특집 프로그램의 공포'도 거기에 해당한다.
저자:
곽재식
공학 박사. 현재 화학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과 재학 시절 카이스트 문학상을 2회 수상했으며, 2006년 단편 가 MBC 베스트극장에 영상화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매월 한 편의 단편을 발표하고 있다. 《토끼의 아리아》, 《행성 대관람차》,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등 다섯 권의 소설집과 《사기꾼의 심장은 천천히 뛴다》 등 두 권의 장편소설, 작법서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한국의 전통 괴물을 다룬 인문서 《한국 괴물 백과》와 과학교양서 《로봇공화국에서 살아남는 법》을 냈다
Please note: This audiobook is in Korean.
©2020 곽재식 (P)2020 Storyside